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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바란

옥상별빛 2020. 11. 28. 17:02

화학 살충제가 발명되기 전에는, 농부들은 수천 년 동안 농작물을 파괴하는 해충을 통제하기 위해 지역의 포식자들에게 의존해 왔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농부들은 카사바를 재배함으로써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1, 2헥타르를 소유하고 있는 소규모 농가에서부터 수천 헥타르에 걸쳐 퍼져 있는 농장까지 카사바 재배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카사바는 길쭉한 고구마와 같은 외관을 가진 식물로 열대지방에서는 훌륭한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껍질은 갈색을 띠고 속은 흰색을 띠는데 열을 가할 경우 속이 반투명한 노란색으로 변하여 마치 고구마와 비슷합니다. 

 

남미에서는 끓이거나 으깨거나,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데 카사바의 덩이뿌리를 말려서 채취한 전분을 타피오카라고 하는데 밀가루, 옥수숫가루보다 찰기가 있어 빵을 굽거나 만두를 만들 때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료, 전분, 주정 등으로 주로 활용되며, 직접 식재료로 활용되기보다는 식품의 점성을 높이는 플라스틱과 접착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카사바가 남아메리카에서 처음 동남아시아로 수입되었을 때에는 살충제의 도움 없이 재배할 수 있었지만 2008년에 미알리박쥐는 농작물을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사바 미알리박쥐의 도래는 카사바를 재배하는 사람들의 생계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 국가들의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곤충이 카사바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키자 아메리카 원주민인 남미에서 사는  1mm 길이의 기생 말벌(아나기루스 로페지)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기생 말벌들이 수백만 마리의 말벌에 의해 사육된 후 비행기를 타고 동남아시아로 방출되고 있는데 카사바 재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생태계 교란을 일으킨다면 되돌리지 못합니다.

 

한편 카사바 생산량 1위는 의외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라, 2위는 태국입니다.

 

대항해시대에 남미에서는 아프리카로 바나나, 카사바같은 식량작물이 들어오고 아프리카에서 남미로는 노예가 갔는데 카사바가 아프리카로 전해진 것입니다.

 

세계 7대 식량작물의 하나인 카사바는 우리나라에서도 충북에서 노지 재배에 성공하여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