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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둔 미군 철수를 서두르는 트럼프 대통령

옥상별빛 2020. 11. 18. 07:10

해외 주둔 미군 감축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었습니다.

 

그런데 4년의 임기 동안 추진하지 않다가 임기 만료 3개월도 채 남기지 않으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병력을 2500명 감축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양국 주둔 미군의 규모를 감축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감축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퇴임하기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동맹 사무총장은 미국과 연합군이 너무 빨리 아프가니스탄을 떠날 경우 '위험'을 경고해 왔습니다.


이라크 주둔 병력은 5000명에서 2500명으로 감축되는 반면 아프가니스탄의 복무 인력은 4500명에서 2500명가량으로 줄어듭니다.


크리스 밀러 미 국방장관 대행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성공적이고 책임감 있는 결론으로 이끌어내고 우리의 용감한 군인들을 본국으로 데려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반영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2001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해 왔습니다.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에 의한 미국 내 공격 이후 몇 주 만에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탈레반을 축출했습니다.


탈레반은 재결집하여 2018년까지 2/3이 넘는 지역에서 활동한 반란군이 되었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탈레반과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은 2월 29일 미국과 무장세력이 체결한 역사적인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맥켄지 장군을 비롯한 군 수뇌부는 과거 미국의 성급한 철수로 탈레반과 아프간 당국 간 평화협상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철군을 서두를 수도 있다고 보도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대선에서 패배했음을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크리스마스까지 "모든" 부대가 본국으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5월까지 모든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본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해외 군사 개입을 비용이 많이 들고 효과가 없다고 비판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톨텐베르크 나토 대통령은 화요일 "너무 빨리 떠나거나 조율되지 않은 방식으로 떠나는 것에 대한 대가는 매우 높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슬람국가(IS) 집단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실각한 뒤 아프가니스탄을 이용해 재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주요 목표는 초국가적 테러리스트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테러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아프간 정부 내 동맹국뿐 아니라 동맹국들과 긴밀한 공조 하에 아프간 내 동맹국들의 이익과 동맹국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잘못된 길을 선택하고 있으며, 미국의 국가안보와 확고한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트럼프 대통령의 상처 입은 자아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동맹국들과 협력하는 대신 더 많은 비용이 드는 방식으로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좌절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더 큰 갈등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패배에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할 것 같은데 몇 달 동안 국방이나 외교 정책의 빠른 변화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감축을 통해 미국 동맹이 더 많은 책임을 분담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해 왔는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로 인하여 이제 우리나라도 트럼프의 눈치를 봐야 할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트럼프 행정부와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주한미군 철수와 같은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기산 내용 출처: bbc, cnn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