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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은 믿을 수 있을까?

옥상별빛 2020. 11. 21. 05:04

중국 시노팜이 개발한 실험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중국 당국이 허가한 비상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접종했다고 중국 거대 제약회사의 회장이 말했습니다.

시노팜은 수요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에 실린 글에서 류징전 회장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백신 수혜자들로부터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긴급 사용 시, 우리는 이제 거의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것을 사용하게 되었다. 류 교수는 "심각한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으며 일부 경미한 증상만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이 백신은 전염병 발생 당시 전 세계 150여 개국에 간 중국인 건설노동자, 외교관, 학생 등에게 지급됐으며 이들 중 누구도 감염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11월 6일 긴급 예방접종을 받은 뒤 해외로 나간 사람이 5만 60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초국가적인 한 회사는 해외 사무소 중 한 곳에 99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 이 중 81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어 "이후 사무실에서 발병이 발생했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18명 중 10명이 감염됐으며,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노팜이 별도로 UAE, 바레인, 이집트, 요르단, 페루, 아르헨티나 등 10개국에서 6만여 명이 참여한 임상 3상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노팜은 백신 후보 두 개를 가지고 있는데 류가 어떤 백신을 언급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중국 정부는 실험용 약품을 사용한 긴급 백신 접종을 수개월 동안 기업에 승인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 회사인 칸시노바이오로직스는 인민해방군에 실험용 백신을 투여할 수 있는 특별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제약업체들은 지난 7월부터 비상용 프로그램에 따라 '고위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용 백신을 투여하고 있는데, 이 백신은 임상시험으로 안전성과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기 전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험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까지 중국 일부 지역에서 일반에 제공돼 일부 시민들이 투약에 손을 대기 위해 전국을 돌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백신후보 물질이 고급 유전자 기반기술을 사용하는 서구 업체대비 덜 효과적이라는데 시노백 등 중국 업체는 백신의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극저온에서 보관ㆍ운송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대비 상온에서 보관ㆍ운송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화이저가 지난 수요일 3단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실험 결과를 발표한 후 나온 것으로, 고령층에서도 감염 예방에 95% 효과적이며 심각한 안전 우려는 없다고 밝혔고 하루 전 모데나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94.5%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저는 금요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시노팜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산하 국영기업인데 11개의 자회사와 6개의 상장사를 소유한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입니다.

 

 

* 기사 및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