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저에서 만든 백신보다 더 실용적인 백신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모더나에서 만든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94.5%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대성공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2월 이전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화이저는 초기 자료에서 자사의 백신이 이 질병에 90% 이상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모더나의 임상실험에서는 1만 5000명의 참가자들에게 위약이 주어졌는데, 위약은 효과가 없는 식염수를 주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실험군에서는 90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또 다른 1만5000명의 참가자들에게 백신이 주어졌는데 5명만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또한 백신이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고 소수가 몸살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이에 모데나는 11월말 안전 데이터를 더 축적하면 조만간 백신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12월 하순에 첫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처음에는 모든 사람을 위한 충분한 백신이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보건의료 종사자, 노인, 기초의료 질환자 등 최상위 우선순위 집단이 우선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내년 4월 말부터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하여 7월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화이저와 모더나의 백신의 공통점
첫째,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마찬가지로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으로 개발됐습니다.
둘째, 몸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같은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결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 위에 있는 스파이크를 만드는 유전적인 요리법인 메신저 RNA, 즉 mRNA를 전달합니다. 일단 주사를 맞으면 신체의 면역체계는 스파이크에 항체를 만듭나다.
만약 백신을 맞은 사람이 나중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그 항체들은 바이러스를 공격합니다.
셋째, 두 백신 모두 몇 주 간격으로 2회 투여되어야 합니다.
■ 화이저와 모더나의 백신의 다른점
첫째, 화지저 백신은 보관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쉽지 않으나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화이저의 백신은 섭씨 영하 75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의사들과 약국들은 그렇게 낮은 냉동고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반면에 모더나의 백신은 섭씨 영하 20도로 유지하면 됩니다.
셋째, 화이저 백신은 오래 보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더나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진료실과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냉동고에 보관될 수 있고 냉장고에 30일간 보관할 수 있는데 화이저의 백신은 냉장고에서 5일밖에 보관할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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