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초기 방역이 실패하자 중국과 WHO에 화풀이를 하면서 미국과 중국과의 관게가 상당히 나빠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의 승리로 굳어집에 따라 많은 세계의 정상들은 축하 메시지를 전했는데 중국은 그동안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만에 중국이 드디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게 승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영국, 호주, 이스라엘,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이미 새로운 미국 지도자를 환영했는데 중국은 거의 막차를 탄 셈입니다.
다만 중국의 축하 메시지는 시진핑의 발언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외교부 대변인에서 나왔습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대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바이든 선생과 해리스 여사에게 축하를 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일부 매체가 바이든의 프로필을 게재하거나 2011년 그가 방문한 베이징의 유명 레스토랑을 부각시킨 반면, 대부분의 중국 언론은 바이든의 선거 사기 혐의와 뒤이은 혼란에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중국은 언제나 미국과 협력해 서로의 이견을 관리할 준비가 돼 있으며 백악관에 누가 있든 지역 정세를 객관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사설은 전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중국과의 협력이 미국의 국익을 실현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해야 한다. 이것이 궁극적인 원리"라고 했습니다.
한편 우리 나라로서는 조 바이든 당선자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미중 관계가 개선될 지가 첨예의 관심사입니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양다리를 걸쳐 있는 우리나라는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 득보다는 실이 많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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