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확보 가능한 선거인단 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확보할 가능성이 크거나 혹은 확실시되는 선거인단 합계는 226명으로 트럼프 대통령(125명)의 두 배에 가깝다는 보도가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말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넌 대선에선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확보해면 백악관 입성이 가능한데 바이든 후보가 당선 마지노선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의 수가 104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64개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규모가 큰 플로리다와 텍사스주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도 격전의 당인 플로리다주에 더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어 두 후보간의 선거전은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6개 주에 걸려있는 선거인단은 전체 538명 중 101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 때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74명 이겼는데 바이든 후보가 38명만 더 가져오면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인 270명을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6개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은 3.9%포인트에 불과해 전국 단위 격차의 절반 수준이고 이것도 지난 13일 5.0%포인트까지 확대됐다가 점점 좁혀지는 추세라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바이든 후보가 7% 안팎의 우위를 보였던 펜실베이니아의 격차도 현재 3.8%포인트까지 줄어든 상태이고 플로리다 역시 4.5%포인트 리드를 현재 오차범위인 1.0%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는 배정된 선거인단이 각각 29명, 20명으로 6개 경합주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가장 뜨거운 격전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선거 때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주, 위스콘신주 등의 최종 여론조사에서 4대 5포인트 정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는 기억을 상기하며 마지막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선거인단의 숫자는 미국의 상하원 의원 각각 100명, 435명을 합친 535명에 워싱턴DC의 선거인단 숫자인 3명을 합쳐 총 538명입니다.
연방법은 11월 첫째 월요일의 다음날을 연방 선거일로 규정하고 있는데 48개 주와 워싱턴DC의 선거인단은 승자독식제에 의거해 대통령을 뽑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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