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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에 나선 유럽

옥상별빛 2020. 10. 16. 04:35

유럽에서 코로나바이러스 2차 확산으로 큰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유럽의 대도시인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많은 제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파리에서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지고 런던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맞서기 위해 실내에서 만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수가 급증한 이후 유럽 전역의 국가들이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수도와 아이크스마르세유, 그르노블, 몽펠리에, 툴루즈, 생 에티엔, 릴, 루앙, 라이온의 도시들은 금요일 자정부터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수도와 몇몇 다른 도시들은 이제 오후 9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통금 시간을 맞게 되었습니다.


만약 야간 통행금지를 어기면 초범에 대해 135유로(약 16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위법 행위가 반복될 경우 1500유로(약 1760달러)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프랑스는 15일만 해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전날보다 533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수는 77만9063명, 사망자수는 3만303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섬나라인 영국에서도 사정이 심각합니다.

 

영국 보건장관 맷 핸콕은 6일 오전부터 런던이 1등급 중형에서 2등급 중형 코로나바이러스 경보 단계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런던 시민들이 술집과 레스토랑을 포함한 어떤 환경에서도 실내에서 다른 가정들과 섞이는 것을 금지되었습니다. 

 

야외모임은 6명으로 제한되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피해야 합니다. 

 

핸콕 장관은 "첫 정점부터 감염이 빠르게 확산돼 국민건강보험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도록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17일 수도가 대유행과 싸우면서 "중요한 순간"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코로나바이러스가 도시 구석구석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런던 시장은 런던 의회에 "병원 입원이 증가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중환자실에 들어가고 있으며, 슬프게도 매일 죽어가는 런던 사람들의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은 전국 규모의 더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북아일랜드도 학교와 주점, 식당 등을 폐쇄하고 있고 여행객들을 금요일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에 발생한 신규 환자 수는 19,724명이 늘어난 65만 4644명, 사망자 수는 137명으로 집계되어 4만 3,155명이 되었습니다.

 

독일의 상황도 심각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코로나바이러스 핫스팟에서 자국 코로나바이러스 사례에 대해 "이상하다"고 느끼면서 더욱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습니다.


친목모임은 10명으로 제한되며 감염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밤 11시까지 술집과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한 지역이 7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최소 35명의 새로운 감염을 기록할 경우 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제한조치는 앞으로 10일 이내에 평가해 바이러스의 발생 속도를 늦췄는지 여부를 밝혀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로버트 코흐연구소(RKI)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4시간 만에 독일 내 환자 수는 사상 최대인 6638명이 증가해 모두 34만1223명으로 집계됐는데 하루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은 것은 지난 3월 28일 6,294건이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바이러스 기술 책임자인 마리아 반 케르코브(Maria Van Kerkhove)는 "유럽 전역에서 다시 부상하고 있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며 많은 나라들이 전염병 발생 초기에 바이러스를 통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개입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