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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와 일본해 명칭 논란이 종식될까

옥상별빛 2020. 9. 22. 02:54

한국 외교부와 국제주로기구 IHO(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따르면, IHO 사무국장은 오는 11 16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리는 총회에서 국제표준해도집 대양과 바다의 경계 개정을 위한 비공식 협의 결과를 회원국에 설명할 예정입니다.

 

IHO 발간하는 대양과 바다의 경계는 세계 각국이 해도를 작성할 때의 지침이 되고 있는데 1929년의 초판부터 53년에 간행된 현행의 3판까지 우리나라 '동해'를 '일본해' 단독 표기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IHO에서 차라리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IHO 지난 2017 4 열린 총회에서 한일 비공식 협의를 거쳐 결과로 도출된 명칭을 2020 총회에서 보고받기로 했지만 남북한, 일본은 IHO 사무국장 주재로 지난해 4월과 10 열린 협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IHO 사무총장은 동해 고유한 숫자로 식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한일에 제안했습니다.

 

디지털화 시대에는 이름보다 숫자가 지리 정보 시스템에 활용하는  유용한 때문에 모든 바다에 고유의 숫자를 주겠다는것으로 발상으로 통과가 되면 동해도 일본해를 사용하지 않게 됩니.

 

 제안은 오는 11 총회에서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회원국에도 이미 회람됐습니다.

 

IHO 홈페이지에 공개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 개정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어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는 IHO 제출한 의견서에서 새로운 IHO 표준은 21세기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지리정보 환경에서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훨씬 효과적이라며 사무국장의 제안을 원칙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고 일본측도 의견서에서 수로정보를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를 이해한다면서 IHO 사무국장, 가맹국과 건설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만약IHO 제안이 통과하면 그동안 한국은 '동해', 일본은 '일본해'라고 논쟁할 필요가 사라지게 됩니다.

 

한편 국제수로기구 IHO[ 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는 항해의 안전을 위해 해도에 관한 부호와 약자의 국제적인 통일, 국제 공동 조사, 바다 측량 및 해양 관측 기술 개발 등을 목적으로 1921년에 설립된 국제수로국(IHBInternational HydrographicBureau)의 전신으로 1967년에 모나코에서 열린 9차 국제 수로 회의에서 채택된 협약에 의거하여 1970년에 국제수로기구로 출범하였습니다.

 

국제수로기구 총회는 원칙적으로 5년마다 모나코에서 열라는데 우리나라는 2012년 총회 시 기구 내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실무그룹 활동 및 각종 회의 등을 통해 동해표기의 정당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