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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결혼당하는 아시아 소녀들

옥상별빛 2020. 9. 20. 04:45

소녀가 18살이 되기 전에 결혼을 한다면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됩니다.

 

우선 소녀도 소년처럼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고 자라면서 성 건강과 가족계획에 대한 지식을 터득한 후 결혼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사 몇몇 나라에서는 여러 나라에서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으로 생활이 곤궁한 가족의 손에 의해 수만명의 소녀들이 바라지 않는 결혼을 강요당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등에서 자선단체가 개입하여 교육과 여성 건강에 관한 각종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면서 조기 결혼을 막아 왔지만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다시 사정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고 가족을 부양하는 일이 어려워지자 어린 딸을 가진 부모는 18살이 되기 전에 결혼을 시키고 있습니다.

 

비정부기구(NGO) 걸스노트 브라이즈(Girls Not Brides)의 아시아지역 담당자인 시프라 자하(Shipra Jha) 씨에 의하면 아동결혼은 평상시에도 빈곤, 교육 결여, 사회불안을 배경으로 이뤄져 왔는데 현재와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급증한다는 것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18세 미만 결혼하는 소녀의 수는 전 세계에서 매년 1200여 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NGO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회와 경제가 입은 타격에 대한 긴급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향후 10년 안에 1300만건의 아동결혼이 추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소녀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가족들에 의해 아동결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시집을 보내어 받는 대가로 얻을 수 있는 금전이나 그 외의 지원을 목적으로 아이를 일찍 결혼시키는 가족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선 인신매매라는 개념이 이해되지 않지만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으로 각국 정부가 교육, 가족 계획, 성과 생식에 관한 건강이라는 중요한 분야로부터 자원을 옮기면서 문제는 악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동결혼을 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이 나라에서는 법적으로 결혼이 허용되는 연령이 남녀 모두 16세에서 19세로 높아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여성 강화·아동 보호성에 의하면,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3만 3000건을 넘는 아동혼이 이슬람교 당국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허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결혼 허가 연령이 18세이지만 조기 결혼을 하는 소녀가 많습니다.

 

베트남 소녀의 10명 중 1명은 18세 전에 결혼했다고 조사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아동결혼이 없어지면 세대 간에 이어진 빈곤의 굴레를 끊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받은 소녀들은 사회적으로 힘을 갖습니다.

 

소녀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어야 자라서 아이를 낳아 건강하게 키울 수가 있습니다.

 

아직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소녀들이 돈에 팔려가는 것은 인신매매나 다름 없는데 해당 국가가 적극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사진 출처: 일본 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