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선거 전략으로 백신 개발을 서두르는 트럼프 대통령

옥상별빛 2020. 9. 18. 00:38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다소 늦더라도 부작용이 없는 제품이 출시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3차 임상 실험을 거치는 것은 필수입니다.

 

러시아처럼 3차 임상실험도 거치기 전에 세계 최초라며 내놓은 백신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의학 지식도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간섭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고 보건 관리들 중 한 명인 로버트 레드필드 박사는 국회의원들에게 정상적인 생활이 재개될 수 있도록 충분한 백신 재고가 확보되기 전인 2021년 가을이 될 수 있으며 그동안 마스크가 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필드 박사의 백신에 대한 코멘트에 대해 "나는 그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과소평가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0월 말에 백신을 보급한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다니는 것은 선거 전략에 지나지 않습니다.

 

임상실험을 완료했든 안 했든 백신을 발표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대통령의 권력은 결국 미국 질변관리본부(CDC) 수장의 진술이 본질적으로 정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깎아 내렸습니다.


하지만 조지워싱턴대 의대 조너선 라이너 박사도 "레드필드 박사가 오늘(15일) 한 말은 완전히 일리가 있었다. 상식이었다. 라이너는 CNN의 에린 버넷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동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심한 것을 무시하고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백신을 하루빨리 내놓으려고 안달입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미 여론 조사에서 많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백신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이어져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기사 출처: cnn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