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부끄러운 한국 남성들의 학대

옥상별빛 2020. 8. 3. 17:21

우리 주위에는 외국 여성과 결혼한 다문화 가정이 많습니다.

 

2018년에는 한국 남녀 1만 6608명이 결혼했으며 베트남에서 6338명, 중국에서 3671명, 태국에서 1560명이 결혼했습니다. 

 

외국인과 한국인 사이의 전체 결혼의 28%는 남한 남자와 베트남 신부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신부들이 많이 오는 이유 중 하나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2017년 베트남의 1인당 GDP는 6,900달러였는데, 같은 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9,500달러였습니다. 

 

신부들은 종종 어리고, 더 나은 삶을 희망하는데 외국인 신부들이 한국에 오는 주된 이유가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정부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외국 신부 산업이 인신매매와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 왔습니다.


2010년에 캄보디아는 일시적으로 한국인과 결혼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한국에서도 2014년부터, 한국 국적자와 외국인 배우자들은 비자를 받기 위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지원자들은 신부가 최소한 기본적인 한국어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제3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에서 외국인 아내의 42% 이상이 신체적, 언어적, 성적, 재정적 학대를 포함한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조사 대상자인 외국인 신부들은 자신이 당한 가정폭력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정폭력을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몰랐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달라질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비해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한국 여성들 중 약 29%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고 답했으며, 여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학대도 포함됩니다.

 

가정폭력의 종류에는 언어 폭력이 압도적으로 많고 신체 학대, 재정적 학대, 성적 학대 순으로 나나타고 있습니다.

 

외국인 신부와의 결혼 생활은 의사소통이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남편은 외국인 아내의 모국어를 배우고 외국인 신부도 한국말을 서서히 배워가면서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되는데 한국 남자들은 왜 이해심이 부족한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편 올해 초중고 학생 중 13만 명 이상이 다문화 가정 자녀이고 이들 비율은 전체 학생의 2.5%나 되는데 학교에서도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해서 차별없이 평안히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제발 한국인 남성의 가정폭력 문제가 외국 언론에 보도되디 않도록 모두 반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