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여름답지 않은 여름

옥상별빛 2020. 8. 2. 08:18

하늘을 가로질러 이리저리 날던 잠자리들
나뭇가지 사이에 거미줄을 치던 거미들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들
밤 하늘에 다닥다닥 붙은 별들

어렸을 적 여름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풍경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잠자리도 거미도 매미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하늘의 별들도 몇 개 보이지 않습니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토양, 수질, 공기가 오염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무더운 여름 아침인데 예전에는 매미 소리에 잠을 깼지만 지금은 자동차 소음 때문에 잠을 깹니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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