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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앱을 금지하는 인도

옥상별빛 2020. 7. 29. 15:40

지난달 치명적인 국경 충돌로 적어도 20명의 인도 군인이 사망한 이후 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인도는 중국와의 국경 분쟁 이후 중국의 수십 개의 앱을 더 금지하고 있고, 다른 수백 개의 다른 유명한 중국 회사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무역·기술·홍콩 문제 등을 놓고 전방위적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이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인 틱톡(TikTok) 사용 금지를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인도에서도 마침내 선을 그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지난달 인도가 차단한 59개 다른 59개 앱의 복제나 변형 등 47개 앱을 추가로 금지했다고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관계자가 2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초기의 금지 조치에 휘말린 것은 널리 인기를 끌고 있는 비디오 공유 앱 '틱톡'을 포함한 몇몇 중국의 저명한 앱이었습니다. 

 

인도 언론은 24일 정부가 인기 모바일게임플레이어 등 250여 개의 다른 앱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도에서 중국 앱 금지 결정을 내림으로써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CNN 비즈니스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 기업을 포함한 국제 투자자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해 달라"고 요구하며 압박 공세를 밀어붙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 무역 협력을 위해 공정하고 정의롭고 차별 없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성명은 덧붙였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