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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의사 수 확대 예정

옥상별빛 2020. 7. 25. 06:18

보건복지부는 ‘OECD 보건통계 2020’ 분석자료에 의하면,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OECD 평균은 3.5명인데 우리나라는 폴란드와 함께 고작 2.4명입니다.

 

OECD 국가 중 임상의사 수가 우리나라보다 적은 나라는 콜롬비아(2.2명)뿐이고 전체 평균 3.5명에 한창 미달입니다.

 

임상의사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오스트리아로 5.2명이고 노르웨이도 4.8명으로 우리나라의 두 배입니다.

 

간호인력도 역시 인구 1,000명당 7.2명으로 OECD 평균(8.9명)보다 1.7명 적었습니다.

반면에 병상이나 주요 장비는 평균보다 높았는데 2018년 통계로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4개로 일본(13.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MRI 보유 대수는 인구 100만 명당 30.1대, 컴퓨터단층촬영기(CT스캐너)는 38.6대로 OECD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수가 10만 명이 넘었다면 의료진 부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희생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집단 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비하여 의사 수를 늘리겠다고 하자 대한의사협회는 총파업을 예고하며 의사 수 확대 반대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고등학교 2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의과 대학 입학 정원을 해마다 400명씩 늘려 10년 동안 의사 수를 4천 명 늘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병원은 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시골에는 감기 환자나 외상을 치료하는 작은 병원과 보건소가 고작입니다.

 

병이 심한 환자는 중소도시에서도 치료가 안되어 서울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분명히 문제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2022면부터 400명 중 300명은 전액 장학금을 주는 특별전형으로 뽑고 졸업 후 해당 대학이 있는 지역 병원에서 10년 동안 일하도록 제한할 예정입니다.

 

만약 10년의 기간을 안 채우고 지역을 옮기면 면허가 취소되고 받은 장학금도 반납하도록 하여 소위 수도권에 몰린 의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려고 하자는 것입니다.


나머지 100명은 역학조사 같은 전문분야 인력과 제약 바이오 같은 의과학 연구인력으로 만들 계획이라는데 늘어난 의대생들이 일할 지역 공공병원을 늘릴 정책도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