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가장 북쪽에 있는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요즘 술집과 식당이 만원입니다.
생활속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없는 우리들과는 달리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밖에서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주상절리를 가져 장관을 이루는 지질학적 명소는 관광객들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지금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는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기분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이슬란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이슬란드 정부에서는 제주도 인구보다도 적은 35만 명 가량의 인구를 가지고 있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해도 추적을 통해 통제하기가 쉬웠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정부의 엄격한 통제 덕분에 4월말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거의 없어져 6월 15일 국경을 다시 열었습니다.
아이슬란드 공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아이슬란드의 다른 지역에서는 착용하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은 아이슬란드에 들어가기 전에 케플라빅 공항의 도착장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아이슬란드에 착륙할 때, 여행객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를 걸러내기 위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그들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 중 하나인 영국의 10만 명당 450건과 비교해 아이슬란드는 10만 명당 513건으로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아이슬란드의 모든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는 레이캬비크의 사설 연구실의 CEO인 카리 스테판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성공은 세계 각지에서 온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식별하기 위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테판손은 "바이러스가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했을 때, 그것은 다소 무작위로 변이되는 것을 계속한다"며 "아이슬란드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분석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이 돌연변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판단할 수 있고, 그리고 나서 그것이 사회에 퍼지고 있는 것처럼 그것을 따라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6월 18일 아침 현재 전세계 185개 나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는 826만 9786명이고 사망자수는 44만 7460명에 이르고 있는데 아이슬란드를 제외하면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와 씨름을 하는 나라가 너무 많습니다.
2019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된 아이슬란드가 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 기사 내용 및 사진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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