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만 해도 방위병들이 해안 곳곳에 설치된 간이 초소에서 바다를 지켰습니다.
그래도 동해안에는 가끔 북한 간첩이 내려왔는데 요새는 간첩 신고를 했다는 뉴스도 없습니다.
북한 간첩이 마음대로 내려와 활개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북한 간첩뿐만 아니라 요새는 중국으로부터의 밀입국자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20일 저녁 레저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40대 중국인 왕 모씨가 해경에 붙잡히자 이미 먼저 밀입국한 용의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밀입국한지 닷새동안 군도 해경도 몰랐으니 이게 나라인가요?
군과 해경의 감시망에는 전혀 포착되지 않았기에 더욱 사태가 심각합니다.
또한 밀입국을 알선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불법으로 고용하는 사람들까지 있어도 지자체는 전혀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새처럼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라면 확진자가 와서 마구 퍼뜨려도 속수무책일 것 같습니다.
구멍이 뻥 뚫린 해안을 언제면 제대로 막을 수 있는지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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