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씨름하면서 근거없는 뉴스들이 떠들고 있습니다.
■ 술을 마시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없어진다?
인도의 한 정치인은 최근 폐쇄 기간 동안 문을 닫았던 술을 파는 가게의 즉각적인 개업을 요구했습니다.
라자스탄주 의회당의 바랏 싱 중원은 "술로 손을 씻으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을 때, 술을 마시면 반드시 목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을 뒷받침할 의학적인 증거는 없고 술을 마셔도 바이러스가 멈추지 않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술을 마시는 것이 바이러스를 막는 방법이 아니며 다른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술로 손을 씻으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죽는다?
술에는 알콜 성분이 있기 때문에 술로 손을 소독해도 된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WHO와 다른 공식 보건 기구는 세정제만이 정답이라고 합니다.
■ 숨을 참으면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
숨을 참으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는지 알 수 없는데 숨을 참는 것에 대한 주장은 많은 나라에서 표면화되었습니다.
인도의 유명한 요가 구루인 바바 람데브는 만약 여러분이 젊고 건강하다면 30초 동안 숨을 참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숨을 빨리 쉬는 것보다 천천히 쉬는 것이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덜 빨아들일 수 있으나 무작정 숨을 참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과학자들은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 '그루'란 산크리스트어로 '스승'을 뜻하는 말입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에서는 '종교나 사상에 존재하는 지혜로운 선각자나 인도자'를 가리킵니다.
■ 겨자 기름은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같은 인도 구루는 호흡 테스트를 하는 동안 겨자 기름 방울을 콧구멍에 넣으라고 제안하기도 하는데, 이는 다시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그 기름이 바이러스를 호흡기에서 위쪽으로 밀어내어 죽임을 당한다고 주장합니다.
인도에서 가장 널리 팔리고 있는 구루에 대해 인도 정부는 겨자 기름에 대한 효과성을 일축했습니다.
■ 환자에게 코로나바이러스 소독제를 주사하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도움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같은 생각을 제기한 이후 지난달 언론 브리핑에서 환자에게 소독제를 주사하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여러 나라 SNS를 통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독제를 환자에게 주사하는 것은 중독과 사망에 위험이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환자들을 UV(초광선) 빛에 노출시키면 코로나바일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
이 방안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와 같은 전문 지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희한한 조언을 막구 쏟아내어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었을 때 표면에서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있지만자외선은 인체 조직에 매우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의 빛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진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이외에도 근거가 없는 악성 루머가 들끓고 있는데 현명한 처신이 요구됩니다.
* 내용 출처: bbc
* 사진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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