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더불어민주당 완승으로 끝난 총선

옥상별빛 2020. 4. 16. 04:35

24년만에 높은 투표투에 결국 여당이 웃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성공에 힘이 실렸는지 여당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습니다.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야당을 통합하며 여당에 도전했으나 황교안 대표까지 낙선하면서 참패하였습니다.

 

그리고 관록의 오세훈과 나경원 의원까지 고배를 마셨고 공천 탈락에 불만을 가지고 도전한 홍준표 의원은 기사회생을 하였습니다.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62석, 통합당 85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이 될 것 같고, 비례대표는 미래한국당이 4석, 시민당이 4석, 정의당이 1석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지역구 130을 목표로 정했지만 100석도 못 건진 패배였습니다.

 

여당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조용히 선거를 치르자는 당론이 통했고 야당은 세월호 막말과 솜방망이 처벌 논란 불거지면서 막판 판세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결국 야당은 보수 통합과정에서의 충돌과 리더십 부재로 인하여 자멸하고 말았는데 통합당은 향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체제 정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역구 당선자 현황을 놓고 보면 아직도 영호남이 명백히 갈리고 있어 지역감정의 골이 다시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북도와 광주, 세종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당이 100% 독차지를 했고, 경상남북도,대구직할시와 강원도는 미래통합당이 압승을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의 선진화는 요원해 보이는데 앞날이 걱정입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