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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다고 코로나바이러스 사라지지 않는다는데

옥상별빛 2020. 4. 9. 12:20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까요?

 

만약 그렇다면 적도가 통과하는 나라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시아의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느는 것을 보면 날씨와 관계없니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한 권위 있는 과학 위원회도 날씨가 따뜻해져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백악관에 말했습니다.


미국 감염병 전문가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날씨가 전염 감소에 어느 정도 기여하기를 바랄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의존할 수 없고 사회적 거리감이나 전염을 줄이기 위한 다른 조치들을 계속해서 채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더 따뜻한 날씨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가 물러갈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4월에 보시다시피, 이론상으로는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기적적으로 사라집니다,"
"4월에, 아마 더 더운 날씨와 함께 죽겠지. 그리고 그것은 기대하기에 아름다운 데이트입니다," 등등


심지어는 자신의 트튀터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약해질 수 있다고 올렸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일반 감기를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절성이지만 신종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이 아닌 동물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활동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따뜻한 날씨만 기대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