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외로부터 많은 관광객이 드나드는 곳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9명으로 전국에 비해 청정지역입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수많은 확진자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교육기관은 계속 연기가 되어서 일단 안심이 되지만 가장 위험한 곳 중의 하나가 장례식장입니다.
제주도의 장례 문화는 지인의 가족이 죽으면 조문을 가서 애도를 표합니다.
보통 3일장으로 끝나기는 하지만 조문객이 오면 음식을 접대하는 빈소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있는 곳입니다.
장례식장은 보통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운영하는데 현관에서 발열 체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조문을 가면서도 약간 무섭습니다.
조문객이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음식을 먹을 때에는 코와 입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마스크는 소용 없습니다.
따라서 누군가 한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는 순간 그 파장은 일파만파입니다.
그런데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아무런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답답합니다.
실지로 이웃 나라 인본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일본 에히메 현에서 장례식 참석자 4명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내 첫 집단 감염이 된 곳은 바로 장례식장이었습니다.
4명은 모두 3월 22일과 23일에 마츠야마시에서 행해진 장례식 밤샘 행사와 회식, 그리고 장의에 참가하고 있다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결혼식은 연기되었지만 장례식을 연기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장례식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발생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참석자가 한 곳에 모여 고인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장례 문화도 코로바아비러스 확산 기간에는 바뀌어야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금이라고 경계를 호소해 출석인수를 줄이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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