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이주노동자에게 화학 소독제를 뿌리다니?

옥상별빛 2020. 3. 31. 17:16

더위를 식히려 물을 뿌려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해산하기 위한 물대포도 아니었습니다.

 

혹시 있을 지모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방역하기 위하여 인도에서는 이주 노동자들에게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세 사람이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북부 바릴리 시의 지상에 앉아 있는 한 무리의 노동자들에게 직접 액체를 뿌렸습니다. 

우타르프라데시 코로나바이러스 퇴치 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는 5천명의 사람들이 해산하기 전에 도착했을 때 "공적으로 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자국민들에게도 도시를 봉쇄하여 수백 킬로미터를 걸어가게 만들었는데 이주 노동자쯤이야 짐승보다도 못한가 봅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전국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폐쇄로 귀가하던 이주 노동자들이 버스를 소독하는 데 사용되는 표백 소독제를 투약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는 "방역작업의 일환으로 뿌렸으며 바이러스의 보균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제 모든 국경이 봉쇄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타르프라데시에서 사용된 소독제는 표백 가루로 만든 용액이며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하지만 화학 소독제는 표면에서 작용하지만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부에 소독약을 바르는 것은 이미 몸에 있는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고 하는데 어리석은 짓을 했습니다.

이런 화학적 세척은 인도 사람에게도 많은 소름 행동이었다며 일부 직원들이 무지와 두려움으로 현장 차원에서 한 과잉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설이 나닌 이주 노동자들 몸에 직접 화학 소독제를 살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인권단체들이 들고 일어서야 할 것 같습니다.

 

* 내용 및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