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확산이 시작된 2월 중슨부터 필자는 신학기 개학을 4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정부는 3월 9일까지 연기한다고 했다가 다시 3월 23일까지 연기하더니 이제는 추가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원단체는 이미 추가 개학 연기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며 강하게 압박하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3일 오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과 영상회의에서 오는 23일 개학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 추가 개학연기가 필요한지 등을 논의했습니다.
교육부부터 앞을 내다보지 못하니 학부모나 교육 기관은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습니까?
종교단체에서의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가족들은 물론 정부종합청사에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뚫려는데도 개학을 준비한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지금은 아무 증상이 없다고 방심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 청정 지역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적어도 4월까지 개학을 늦추어야 합니다.
학생들의 등교에 맞추어 모든 학생들에게 1회용 마스크를 대량으로 확보하여 지원하고 4월 개학 후 교육기관에서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폐쇄하여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는 등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또함 개학은 하지 않았어도 돌봄과 방역 대책, 온라인 교육 방법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되려면 몇 개월 더 걸릴 수도 있는데 모두가 건강 수칙을 준수하여 조기에 퇴치해야만 우리 모두가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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