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인천 장발장 소식을 접하며

옥상별빛 2019. 12. 18. 09:04

 

인천에서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치다 적발된 장발장 부자 이야기입니다.

 

지난 13일 인천시 중구의 마트에서 아버지 A(34)씨와 아들 B(12)군이 굶주림을 참지 못해 우유와 사과 등 식료품 약 1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이를 목격한 마트 직원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물건을 훔친 아버지는 30대인데 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이 돼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네가족이 생계를 유지하기 상당히 힘든 상태라 아를을 데리고 물건을 훔쳤습니다.

 

아버지는 당뇨병과 갑상선 등 지병을 앓자 건강문제로 6개월전 택시기사를 그만두고 어머니와 두 아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었습니다.

 

국민소득 3만 불이 넘어도 우리 주위에 밥을 굶는 사람이 있다니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 많은 분노를 느낍니다.

 

각종 복지제도를 시행하는 지자체가 이런 사람들의 실태 파악도 못하고 있으니 직무유기를 하는 공무원은 반성해야 합니다.

 

오죽하면 문 대통령은 마트 주인과 국밥을 사주며 눈물을 흘린 경찰관을 거론하겠습니까?

 

대민 봉사를 한다면서 떠들지만 제 밥 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된 시의회는 반성을 하고 이들을 도울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