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고등학교에서 사용될 8종의 한국사 교과서 중 6종의 교과서가 '천안함 폭침 사건'을 제대로 기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역사 교과서 3종은 '침몰' 또는 '사건' 등이라 기술하고 2종만 북한의 '피격'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6종의 교과서는 대한민국 건국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니고 '정부 수립'으로 격하함과 동시에 북한에 대해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으로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민주주의공화국이란 단어를 빼고 북한에는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라고 썼다니 해도 너무 한 것 아닌가요?
게다가 오늘날 산업화를 이루는데 근간이 된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경제 발전을 이룬 산업화 과정 등은 축소했다니 이게 역사 교과서가 맞나요?
더욱 웃기는 것은 '촛불 시위'와 '4·27 남북 정상회담' 등 현 정부와 관련된 주요 사건들은 상세하게 다뤘다는데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 일도 없고 김정은으로부터 욕만 바가지로 얻어 먹는 현정부를 찬양하는 역사교과서라니 교육이 말세입니다.
이 땅에 진정한 역사학자와 진정한 역사 교사도 없는 것일까요.
북한을 찬양하고 김정은을 좋아해도 국가보안법에 안걸리는 사회 분위기라면 이 땅을 김정은에게 공짜로 바칠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필자야 내일 죽으라 해도 원망이 없지만 자식들과 후손들 앞날 이 걱정입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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