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하기 전에 무려 300명의 학생들이 성적을 미리 확인했다?
국가 최대 규모 시험인 수능을 책임지는 평가원의 보안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본인 인증 후 소스코드에 접속해 2020학년도로 변경 후 본인의 성적을 사전 조회 및 출력했다고 하는 수험생이 312명이랍니다.
일찍 성적을 확인한다고 해서 점수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 점수를 알면 입시 전략을 세우는데 큰 변수가 되고 형평성 문제도 대두됩니다.
평가원은 감사원으로부터 전산 보안 관리, 시험 채점 업무 등 전반적인 부적정 사실을 지적했음에도 이렇게 허술하게 대처했던 것입니다.
약 50만명이 치르는 수능을 주관하는 평가원의 보안 실태가 이 정도라니 공공기관으로서 기본적인 보안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고도 남습니다.
아무리 시스템 점검 기간이라지만 이렇게 보안이 허술하다면 해커들이 들어와 프로그램을 망가뜨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평가원에서는 수능 정보시스템 서비스 및 취약점을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는데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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