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란 '절에서 부처에게 올리는 밥'입니다.
사시에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마지 올린다’고 하는데 이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한국불교에서만 쓰이는 말입니다.
한자를 풀이하면 마지 (摩旨) '손으로 만들어 올린다' 혹은 '정성스럽게 만든 공양을 올리오니 제 뜻을 감읍하여 주시옵소서’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의 기원은 부처님께서는 평소 하루에 딱 한번 오전에만 식사를 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간은 오전 중 사시(巳時오전 9시∼11시)인데 인도의 기후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오전 걸식(乞食)을 제도화 한 것은 하루 두끼 이상을 먹게 되면 시주자에게 누를 많이 끼치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복도 반감시키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 부처에게 올리는 밥은 우선 밥을 지을 때 잡다한 말을 하지 않아야 하며, 밥을 지어 법당으로 옮길 때는 밥그릇을 오른손으로 받쳐 들고 옮깁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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