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 내 반도체 재료 수출에 대한 규제를 발동하자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의 보이콧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일 관계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던 시대의 종군 위안부나 강제 징용 문제가 응어리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전 징용 소송에서 피고의 신일본 제철 주금(현:일본 제철)과 미츠비시 중공업에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강제 징용 문제는 해결이 끝났다는 입장에서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4일 발동한 수출 규제는 한국 삼성 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의 자재 조달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 규모로 반도체와 스마트 폰의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시내의 일본차 딜러나 소매점 앞에서 항의 행동을 실시한 단체 "Movement for one Korea"의 조 모씨는 "보이콧은 시민이 분노를 나타내는 가장 민첩한 방법"이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이 일본 정부의 태도에 화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청와대 웹 사이트에 게재된 일본 제품의 보이콧이나 일본 관광 여행 중단을 호소하는 탄원서에는 5일까지 2만 5000명 가까이가 서명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일부 한국 유저가 "보이콧·재팬"라는 메세지를 투고하고 도요타 자동차나 패스트 리테일링 산하 유니클로 등, 보이콧할 가능성 있는 일본 브랜드의 목록에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한국의 주요 인터넷 검색엔진 네이버에서는 일본 보이콧 운동이 검색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증시에서는 이번 주 일본 관광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관광주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내용 및 사진 출처: 일본 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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