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김정은의 고단수에 걸려들고 있나요?

옥상별빛 2019. 5. 13. 15:28

 

유엔은 더위와 홍수 등의 영향으로 2018년의 농작물 생산량이 과거 10년 만에 최악인 탓에 전 인구의 약 4할에 해당하는 1000만명이넘는 사람들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식량 농업 기구(FAO)과 유엔 세계 식량 계획(WFP)은 3~4월 2주간 북한에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달 3일에 공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18년의 농작물 생산량은 약 490만톤으로, 이미 이루어진 원조 등을 제외하고 약 136만톤의 식량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WFP관계자는 " 많은 가정이 1년의 대부분을 미국과 김치로 지내고 있고, 단백질이 부족한 "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주민 한명당 식량 배급은 하루 300그램으로 전년부터 80그램 줄어 어린이와 임산부들의 영양 부족도 우려되고"기아의 위험"에 빠질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WFP의 비즐리 사무국장에 따르면 러시아가 밀 5만톤을 지원하고 일부는 이미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며 우리 정부도 인도적 식량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4,9일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금지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다음 수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2월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 회담이 결렬된 이후 경제의 "자력 갱생"을 강조하면서 제재 해제가 전망되지 않는 가운데 식량난을 역이용해 미사일이나 쏘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식량을 원조해 주면서도 김정은으로부터 고마운 소리를 못들을 것같아 한심스럽습니다.

 

김정은의 노림수에 걸려든 한국과 미국이 향후 어떤 수로 이 난관을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요?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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