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김정은의 속셈은?

옥상별빛 2019. 5. 6. 08:05

 

푹한이 이번에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무기 발사를 공개한 배경에는 한미를 군사적으로 견제하는 동시에 위기감을 높여 북-미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거듭 3~4월의 한미 연합 훈련 비판하고 있으며, 북-미 회담의 향배와 여름에 예정된 한미 훈련 상황에 따라서는 더"도발"의 수준을 높이는 우려도 나옵니다.

 

 

북한은 그동안 핵 실험과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발사 실험 중단은 강조했지만 단 중거리 탄도 미사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이번 발사가 SRBM도 지난해 6월 북-미 정상 회담 등에서 합의와는 모순되지 않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전술 유도 무기"은 그 형상 등에서 2018년 2월 군사 퍼레이드에서 북한이 공개한 SRBM과 동형이다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사된 SRBM으로 보이는 유도 무기에 대해서 사거리를 최대 240킬로로 추정하고 있는데 사거리가 짧더라도 상대방 미사일방어(MD) 체제를 어느 정도 피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한국군과 주한미군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정은은 4월 시정 연설에서 핵문제를 둘러싼 북-미 회담에 대해서"연말까지는 미국의 용단을 기다리다"다며 기한을 구분하여 미국 측의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김정은은 앞으로 미국의 태도를 보면서 군사면에서도 다음 한 수를 찾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의 포격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은 4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끈질기게 전개해야 한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처럼 핵을 가져야 실속을 챙길 수 있는 김정은의 속셈에 말려들지 말고 우리는 정신을 차려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일본 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