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이 가장 잘 유지되는 뉴질랜드에서 지난 15일(현지 시각) 오후 1시 42분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사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테러범이 사원으로 난입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총을 난사했습니다.
당시 사원 안에는 30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공포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곳만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뒤 6㎞가량 떨어진 린우드 모스크에서는 테러범이 16분 55초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테러 생중계(?)를 하면서 물고기를 잡듯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비명지르고 도망가고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며 총알이 떨어지며 다시 차량으로 와 총을 바꿔 들고 갈 정도로 여유를 부렸습니다.
컴퓨터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듯 총을 난사했다니 인간이길 포기한 광란의 극치였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출신인 범인은 무슬림 이민자를 침략자라고 증오하며 큰죄를 저질렀습니다.
뉴질랜드에는 무슬림 이민자가 약 4만 여 명 있고 전국에 57곳의 모스크가 있다는데 앞으로 언제 어디서 다시 무슬림을 향한 공격이 일어날지 긴장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백인 우월주의를 찬양하며 이민족에 대한 테러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사고가 일어날지 모릅니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입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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