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운동부 지도자의 성폭력을 막기 위해서는

옥상별빛 2019. 1. 15. 00:31

 

조모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부터 자주 성폭력에 시달렸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작년 한해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미투운동은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성폭력 피해 발생 장소로 훈련장이 가장 많고 회식자리나 합숙소, 전지훈련 숙소 등의 순으로 성폭력이 일어나고 있고 가해자는 코치가 선수에게 성적 요구를 거절하면 선수 생활에 불이익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성폭력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운동부의 성폭력은 대개 남성이 감독이나 코치를 하며 선수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권력 구조속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지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2018년에 등록된 전국 남녀 지도자는 총 1만 9,965명 가운데 여자 지도자는 3,571명(17.9%)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자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나 감독도 남자가 많기 때문에 신체 접촉이 많은 체조나 유도, 레슬링 등에서 성추행은 말할 것도 없고 성폭력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체육회에서는 여성 인력 자체가 부족하다고 변명만 할 것이 아니라 여성지도자들을 많이 키워내야 합니다.

 

그리고 훈련장과 경기장, 숙소 등 특정 지역에서 성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CCTV 등을 설치해 남성들이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부 지도자가 선수들의 상급학교 진학과 프로 진출, 국가대표 선발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선수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운동부 지도자가 절대 권력을 쥐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한 어떤 성폭력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돈을 요구하고 몸을 요구하는 지도자는 신고 센터를 설치하여 영원히 추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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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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