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정보통신 강국이라고 하지만 이번 KT 화재 사건을 보니 오히려 관리 시스템은 갖춘 나라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합니다.
사고가 난 KT 아현지사는 서울 시내 기지국만 2천 8백 개, 인터넷 21만 선을 운용할 정도로 몸집은 커졌지만 관리등급은 여전히 D등급이라 백업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는 등급이라는것이 밝혀졌습니다.
KT가 백업 시스템을 갖추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실상 백업 시스템 설치를 외면해 오다 화재를 만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육군본부 등 군내 직통 연결망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이번 화재로 유선망을 KT로 쓰는 112시스템이 일부 먹통이 됐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KT가 돈이 많다고 프로야구를 육성한다지만 차라리 그런 예산을 아끼어 정작 백업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서는 다음에 또 어떤 화재사고가 일어날지 모릅니다.
정보통신에 장애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데 향후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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