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은 자녀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쌍둥이 자매는 답지를 포스트 잇에 적어 시험 시간에 미리 OMR 카드에 옮겨적는 수법으로 부정을 저지렀습니다.
하지만 쌍둥이는 부모와 입은 맞추어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좋은 성적을 받아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나온들 정의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곱게 바르게 자라야 할 쌍둥이 자매를 망친 아버지는 교육자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견물생심'이라고 결재 과정에서 문제지와 정답을 본 아버지는 자녀에게 정답을 적은 ‘커닝페이퍼’를 시험 당일 가져가게 했습니다..
두 자매의 장래를 생각하면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교육부도 잘못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선진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논술식 평가를 하고 있음에 비하여 우리나라는 아직도 정답을 고르는 선다형 평가와 단답형 평가로 학생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 체제 하에서는 커닝도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교육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능을 폐지해야 사는 이유도 선다형 평가를 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평가후 채점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도 논술형 평가로 바꾸지 않는한 시험지 유출 사고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교육부가 예비 범죄자를 키우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수능 확대가 아니라 평가 쳐제 전환을 우선 고민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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