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BTS 방송 취소 횡포

 

세계적인 한류 아이콘의 선두에 선 방탄소년단이 유럽을 강타하고 일본 전역을 도는 돔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일본 방송국이 돌연 취소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송사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들까지 줄줄이 출연을 취소하자 알고보니 지민씨가 1년여 전에 입었던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삼은 것이었습니다.

 

지민씨가 입은 흰 티셔츠 등 뒤에는 '애국심', '우리 역사' 그리고 '해방', '코리아'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8줄로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글귀의 오른쪽으로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미군에 의해서 투하된 원자폭탄이 폭발하는 장면이 새겨져 있는데 원폭 사진이 문제가 된 듯합니다.

 

그런데 1년 동안 아무 일도 없다가 우리 대법원의 신일철주금에 대한 강제 징용자에게 가각 1억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부터 대중 문화에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우단체에서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거부한다면 일본의 열성 팬들이 들고 일어나야 하는데 아직은 잠잠합니다.

 

한반도 비핵화바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면 일본은 역사 왜곡과 그릇된 역사관에서 탈피하여 한일 관계 개선에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