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고질적인 고시원 화재사고

옥상별빛 2018. 11. 9. 11:35

 

오늘(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의 모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 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오전 7시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지만 부상자 가운데 희생자가 더 늘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화재가 난 건물 1층은 일반음식점, 2∼3층은 고시원으로 되어 있는데 고시원 2층에는 24명, 3층에는 26명 계 60명이 거주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좁은 공간에 수용소처럼 만들어진 고시원은 서울만 해도 5900에 개가 넘고 화재가 나면 늘 대형사고로 번지는데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소방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뭇매를 맞을 것 같습니다.

 

사망한 사람들의 연령대를 보니 40~60대인데 고시 준비생이라기 보다는 간판은 고시원이라고 해놓고 일용직 근로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는데 법적인 하자는 없는지도 규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5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다중이용업소 화재 3035건 가운데 252건(8.3%)이 고시원에서 발생했다는데 비율이 낮아서 무관심하고 있는가요?

 

*사진 출처: 네이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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