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폭염에 탈원전은 공염불

옥상별빛 2018. 7. 23. 05:43

 

문제인 정부는 탈원전을 공약했지만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상당히 진전된 상황에서 공론화위원회의 결론에 따라 탈원전에서 한발 물러난 바가 있습니다.

 

정부가 탈원전을 공약하면서도 요즘과 같이 전력 수요가 폭증할 때에는 원전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결국 공약을 파기해야 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는 올여름 8월에 최대 전력 수요를 8830만㎾로 예상했지만 이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에 처음으로 최대전력수요인 8천518만㎾를 넘어 8천631만㎾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18일 8천671만㎾, 19일 8천759만㎾, 20일 8천808만㎾를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계속 경신중에 있습니다.

 

폭염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는 이미 7월 마지막 주에 벌써 네번이나 경신해 버려서 급한 불을 끄기 위하여 원전 가동을 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에 정부는 탈원전이 당장 원전의 가동을 중지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원전이 전력 수급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변명하고 있습니다.

 

전력은 사회 전반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에너지로 만약 조금이다도 단전 사태로 이어진다면 국가 경제에 치명적입니다.

 

7월 23일 5 현재 전력 수급은 61.2%로 안정적이지만, 연이은 폭염에 전력 수요가 많이 늘어날 때에 대비해서 전력 최대 소요치를 경신하는 날이 많아지면 원전으로 전력 수급 조절에 나서야 합니다.

 

정부의 탈원전 공약이 어차피 무리였다는 비판을 듣는 한이 있어도 정전으로 불편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다만 국민들이 절전을 생활화하여 외화 낭비를 줄이도록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