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매미 없는 여름

옥상별빛 2018. 7. 20. 07:30

 

무분별한 도시 개발과 환경 오염으로 7월 중순이 되어도 매미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수년전만 해도 매미 소리는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달래주는 자장가였는데 지금은 아예 한마리도 없습니다.

 

숲에 가도 역시 매미가 없고 거미줄을 치는 거미도 거의 안 보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쇠똥구니도 전혀 보이지 않고 방아깨비를 못 본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주위가 청결해서 예전보다 파리들이 덜 보이는 것은 다행이지만 분해자가 없으면 생태계 순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습니다.

 

곤충들의 개체수가 현저히 주는데 인간들만이 편하게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