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지난 추억들이
떠오르나요?
기억하나요?
올레길을 걸으며
나눴던 이야기들은
바람 불어와
공중에 흩어졌지만
모래사장을 걸으며
남겨놓은 발자국은
파도에 씻기어 사라졌지만
떠오르나요?
그대와의 추억이
바람이 불면
파도가 밀려오면
내게 다가오는 그 손짓
사랑했기에
떠나 갔나요?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을 때에는
용기내어 말할래요
기억하고 있어요
무척 보고 싶어요
그대만을 오직 그대만을
사랑할래요
부디 돌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