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패럴림픽 결산

옥상별빛 2018. 3. 19. 06:51

 

 

 

 

안방에서 치러진 패럴림픽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외쳐 왔지만 경기 결과가 보여주듯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대회를 중계하는 것도 그다지 많지 않아 대회를 하는지 마는지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신체 장애를 극복하고 일어선 선수들에게 감동의 장면을 보여 주면서 다른 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데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7.5㎞ 좌식 부문에서 신의현 선수가 패럴림픽사상 첫 금메달로 공동 16위를 해서 국위 선양을 한 것은 너무 대단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딴 세 개의 메달 중에 신의현 선수가 혼자서 두 개를 땄으니 그가 없었으면 아이스하키에서 동메달을 딴 것으로 만족할뻔 했습니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어도 투혼을 발휘한 여러 선수들은 그야말로 인간 승리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회 내내 인기를 끌었던 컬링은 예선 1위를 하고도 4위에 머물러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계올림픽이라 동계올림픽이나 장애인 선수를 발굴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더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애인도 정상인들처럼 똑같이 대우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은 날이 빨리 도래하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