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가까이 오면 안되요

옥상별빛 2018. 3. 8. 06:04

 

당신은 무슨 생각에

내 곁에 다가왔나요?

 

나는 임자가 있고

당신도 가정이 있는데

 

우리 사이가

애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많은 것이 무너질테니

너무 친한 척 하지 말아 주세요.

 

좋아하는 감정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시간이 지나면

모르는 타인들처럼

급히 썰렁해질 것을.

 

떨어져 있으면 그리워지고

그리워지면 만나게 되고

만나게 되면

더 진한 애정으로 변하게 될 테니까.

 

우리 사이에

굵은 선을 그어놓고

넘지 말아야 룰을 만들어요.

 

가까이 할수록

뒷일이 걱정되어

예전처럼 다정하게 대할 수 없네요.

 

그냥

다정한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왜 이리 힘들까요?

 

 

*사진 출처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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