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를 놓고 따지는 것은 언론이나 할 짓이지 많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왕따를 한 것은 정말 잘못했습니다.
김보름을 영구 제명하라는 국민 청원이 60만 명이 될 정도로 여자 단체 팀 추월 스피드스케이팅 준준결승전 결과 선수들이 보여준 자세에 대하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박지우, 노선영과 함께 출전한 김보름은 3명이 함께 달리는 팀 추월에서 막판 박지우와 함께 스퍼트를 올렸지만 노선영이 3초 이상 크게 뒤처지면서 저조한 기록으로 7위에 그쳤습니다.
그러자 자책하여 혼자 울고 있는 노선영에 대해 다른 2명 선수가 신경을 쓰지 않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의 불씨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김보름은 인터뷰에서 7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이 무산된 원인이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왔는데 팀 추월은 마지막 선수가 기록으로 찍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며 노선영에게 있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팀 추월은 단체 경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들어와야 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오로지 메달을 위해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고생해 온 선수들이 고작 이 정도뿐이었나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빙상 경기는 노면이 미끄러운 얼음판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 실수도 많이 벌어집니다.
노선영도 죽을 힘을 다해 달렸을 터인데 경기 결과를 놓고 남의 탓을 하는 모습은 진정한 스포츠맨쉽이 아닙니다.
이번에 두 선수가 노선영에게 보여준 모습은 그동안 사회에 쌓인 차별과 갑질로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분노로 번졌습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올림픽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이미 많은 국민이 본 장면이기에 사회적으로 볼 때도 낙오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모습에 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이 들고 일어섰습니다.
미국 USA투데이와 일본 야후에서도 왕따 스캔들이 평창올림픽을 강타했다고 비난할 정도로 이번 대회의 최고 악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자세로 국민 청원이 60만 명이 넘을 정도여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누군가는 많은 상처를 입을 것 같습니다.
이제 두 선수는 공개 사과를 하고 노선영 선수도 빨리 좋게 수습을 하지 않으면 그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질 것이 뻔합니다.
한편 다른 선수들도 적어도 국가 대표라면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임하는데 경기의 기록보다도 팀을 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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