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채굴기 적발

 

채굴기란 컴퓨터로 암호를 푸는 컴퓨터를 말합니다.

 

일반 컴퓨터 한대로 암호를 해독하는데 몇 년이 걸려야 해독이 가능하지만 고성능 컴퓨터인 채굴기 여러 대를 동시에 24시간 가동하면 암호를 풀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상화폐가 가열되는 가운데 해외에서 채굴기를 들여오다 세관에서 적발되었습니다.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할 때에는 수입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빠른 통관을 위해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압수된 비트코인 채굴기는 무려 450여 대 정도로 시가로 치면 13억 원이 넘습니다.

 

가상화폐 채굴기 한대의 소비전력이 에어컨과 거의 비슷하고 업체에서는 수천 대씩 가동하기 때문에 과열되어 화재가 나기 쉽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반도체 업체인 대만 TSMC만 돈방석에 않았습니다.

 

TSMC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돈으로 무려 약 35조4800억원을 벌어들이고 12조 이상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 채굴용 수요 증가로 비트코인 채굴기용 반도체를 대량 구매하는 사례가 느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딥러닝과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향후 반도체 공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