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북 교류의 일환으로 현송월을 포함한 사전점검단이 서울과 강릉에 오자 언론들이 서로 경쟁하며 보도하느라 난리가 났습니다.
마치 세계적인 대 스타가 온 것처럼 많은 취재진들이 몰리면서 현송월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현송월에게는 어깨를 으쓱하게 만드는 기분좋은 일인지도 모르지만 우리 측 일행이 금강산에 간다고 북한에서 환대를 하며 국빈 대접을 해 주나요?
남북 이산가족 찾기에서 재회를 한 것이라면 몰라도 왜들 그렇게 난리를 피우나요?
현송월이 아니고 김정은 처 이설주가 오면 구름같은 인파가 모이나요?
남북 교류를 위한 실무 협의를 할 때 보도진에 대한 것은 사전에 조율하지 않나요?
북한에서는 당연히 공영 방송만 하니까 취재진이 그다지 많지 않겠지만 우리 측은 정부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만 보도가 되도록 취재를 제한하면 안 되나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듯이 여러 언론에서 취재 경쟁을 하며 보도를 하다 보면 기사 하나 때문에 북한이 휙 돌아서버리기 때문입니다.
북한과의 접촉 소식은 정말 신중하게 해야지 너도나도 벌떼처럼 덤벼들다가는 하나도 건지지 못하고 맙니다.
보고싶지도 듣고싶지도 않은 현송월에 대한 소식을 제발 그만 보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나같이 종북 기자들처럼 되지 말고 제 정신으로 나가는 언론을 기대하면서...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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