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땀 흘려 번 돈이 아니면 누가 공짜로 주어도 받지 말자'
이런 슬도건을 삶의 목표나 철학으로 살아가는 양심적인 사람들이 우리 국민 중에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려면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번 돈이 아니면 세뱃돈도 받지 말게 해야 떳떳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합니까?
우리 성인들은 삶이 어려우니까 주식도 사 보고 가상화폐에 노크도 해보고 로또도 사고 있습니다.
허황된 인생역전을 기대하며 자기 쌈짓돈을 투자하는 것은 그나마 양심적이라고 할까요?
도박이 나쁘기는 해도 마찬가지로 돈을 걸고 하니까 그래도 뇌울 수수는 아닐거고요.
하지만 남이 주는 돈을 공짜로 받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국 가는 곳은 감옥뿐이라는 것을 잘 알잖아요?
알면서도 나는 괜찮겠지 하다가는 나중에 감옥에서 후회를 하게 됩니다.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편법으로 돈을 받는 것은 다 뇌물입니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질 무렵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2억 원을 챙겼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김영란법이 막 시행될 무렵에 고위공직자들은 법도 무시하고 국민의 혈세인 특수활동비를 명절 떡값으로 챙겼습니다.
3ㆍ5ㆍ10이라는 원칙을 무시하고 청와대 간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주는 돈을 덥석 쥐었습니다.
이에 문고리 3인방 비서관이 전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향후 먹은 돈도 뱉어놓고 철창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국가를 위해 각종 고급 정보를 수집하는데 쓰라고 편성한 특수활동비는 대통령과 청와대 간부들의 호주머니를 불리는데 썼으니 국정원도 문제가 많지만 박 전 대통령이 썩어도 엄청 썩은 지도자였습니다.
아버지를 잘 만나 금수저로 태어난 것을 감지덕지 하며 오로지 명예만 가지고 살아야 했는데 그만 돈에 눈이 멀어 거지보다도 못한 여생을 보내야 하는 박 전 대통령을 보면서 '권불십년'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돈은 죽으면서도 무덤 속에 넣고 가지도 못하는데 돈 때에는 머리까지 돈 사람들이 많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하면 온정신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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