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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이 온다는데

옥상별빛 2018. 1. 10. 03:18

 

어제(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규모 북한 대표단을 파견키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김정은에게 계속 노크를 한 것이 이제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회담 기조발언에서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은 물론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할 뜻을 보여 사상 최대 인파가 올 것 같습니다.

 

안방에서 태극기도 없고 북한기도 없이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한이 공동 입장은 하는 것으로 의견차를 좁혔습니다.

 

세계의 질서와 평화를 깨며 핵 보유국 인정은 요구해 온 김정은이 이번에는 무슨 노림수를 가지고 사탕발림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올림픽과 정치는 선을 긋는 것이 당연합니다.

 

설마 개막에 임박해서 다 된 밥에 재뿌리는 격으로 이것저것 트집을 잡으며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을 망치게 할 속셈은 없겠지요?

 

북한 선수단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과거 부산 아시안 게임과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5~600여 명 보낸 선례가 있어 아마 이보다 조금더 많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글쎄요?

 

북한에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별 참가 신청 마감을 연장하었지만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한 종목은 피겨 스케이팅의 렴대옥-김주식 조뿐입니다.

 

쇼트트랙 종목에는 와일드 카드로 몇 명 출전이 가능하지만 성적이 60위권 밖으로 밀려난 선수들 뿐이라 경기에 나올 수 있는 북한 선수는 10명도 안 되는데 많은 응원단을 기대하는 것은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입니다.

 

북한에 너무 많은 응원단을 기대하기보다는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에 출연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해는데 동참하는 것이나을듯 합니다.

 

올림픽 문화 행사를 계기로 정치도 이념도 다 과거사로 청산하고 남북이 하나 되어 통일을 향해 달려가면 안 될까요?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