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속도 결국은?

 

구속 ㅡ 영장 기각을 두번이나 했던 전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50)씨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국정농단' 이후 두 차례 영장이 기각되었던 우병우 전 수석은 국가정보원에 불법 사찰을 지시하고, 비선 보고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련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하여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금까지 총선에 출마 예정이던 전직 도지사 등을 사찰하도록 지시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와 아울러 '블랙리스트' 관리 등에 소극적이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에게 좌천시키도록 압력을 행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국정원에 정부 비판 성향의 교육감들과 정부 비판 단체 현황과 문제 사례를 살피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충성하느라 ‘불법사찰’을 지시한 혐으로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되었는데 법관들의 판단이 정치보복이 아니고 적폐청산이길 바랄 뿐입니다.

 

털어서 먼지 안난 사람 없듯이 이 사람 저 사람 다 잡아들이면 감옥은 만원이 되겠네요.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