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11일 밤 전격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혐의인 정치관여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11일 새벽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앞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2010~2012년 동안 사이버사령부 산하 530심리전단의 댓글공작 활동을 총 지휘하면서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사이버 정치관여 활동을 선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정치관여 활동을 위하여 군무원을 친정부 성향 기준으로 선발하도록 지시하고, 호남 지역 출신은 면접에서 배제하도록 조치하는 등 직권 남용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이 한 모든 일들이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운명도 풍전등화 상때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시절부터 국가 시스템을 개혁하여 각 국가 기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정치 공작 조작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니 소문으로만 듣던 것이 사실이었네요.
한편 김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장관으로 대통령과 불편한 동거를 하다가 결국 감옥행으로 이어졌는데 정치에 울고 웃는 대한민국입니다.
지금 잘나간다고 폼잡는 사림들도 비정상적인 상관의 지시를 거역하지 않고 따르다가 감옥행이 될지 모른다는 것을 명심하였으면 좋겠네요.
*사진 출처 : 네이버
'드러내는 즐거움 > 안타까워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재인 대통령을 혹평한 월 스트리트 저널 (0) | 2017.11.13 |
---|---|
이란 강진 발생 (0) | 2017.11.13 |
대북제재 공조에 맨입으로 통할까요? (0) | 2017.11.10 |
현대판 왕좌의 난이 끊이지 않는 사우디 (0) | 2017.11.07 |
충성과 배반 사이 (0) | 2017.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