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혁신학교에 대한 온도차

옥상별빛 2017. 11. 2. 07:49

 

4차혁명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특히 정보화사회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과서의 정선된 지식을 달달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야 하고 이에 따른 평가 방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는 혁신학교를 확대하며 공교육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일방적 강의식 수업에서 탈피하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혁신학교가 학부모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학부모들은 혁신학교로 지정이 되면 하력이 저하된다면서 신규 지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한 수업 혁신을 도모하는 혁신학교가 대입이라는 커다란 장벽 앞에서 학교와 학부모간의 온도차가 큰 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정답이 없는 듯합니다.

 

특히 지난해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혁신고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1.9%에 달해 전국 고교 평균(4.5%)의 3배에 육박했다는 통계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시되자 학부모들은 더욱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전국의 모들 학교가 혁신학교를 넘어서 학교혁신으로 나아가야 반발이 없어질 것 같은데 교육부의 고민이 커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