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촛불집회 1주년 행사를 보며

옥상별빛 2017. 10. 29. 01:35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된 촛불집회가 어느덧 1주년이 되었습니다.

 

이에 박근혜정권비상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에서는 28일 6시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은 계속된다'라는 슬로건으로 촛불 1주년 대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 모인 5만여 명의 시민들은 "촛불은 계속된다", "적폐를 청산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이명박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하여 다시 촛불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촛불 1주년 대회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도 개민 자격으로 참석한 가운데 비교적 평화적으로 끝났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 됩니다.

 

만약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국내 정치를 넘어서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사드 배치 반대'나 '주한미군 철수' 같은 주제를 들고 나오면 국가는 크게 혼란스러워집니다.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통일로 가는 길에서 김정은은 핵 미사일로 위협을 하는데 우리는 평화니 대화니 운운하며 국방을 소홀히 해서는 베트남처럼 공산화되어 버립니다.

 

촛불집회는 어디까지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선동장을 만들려는 불순세력을 물리치고 이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인도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반대를 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는 사드 배치를 추진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트럼프를 초청한 것에 반대를 하는데 안보에 관잔한 정부에 맡겨야 합니다.

 

한편 이날 도심 곳곳에서 친박단체의 태극기집회도 열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이처럼 심하게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을 정부는 방관만 하며 제발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끝나기만 바랄 것이 아니라 국론 분열을 막을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적폐 청산만 하며 친을 다 빼는 어리석은 짓은 빨리 정리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