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하이델베르크 성을 관광할 때에는 언제 다시 올지 몰라 아쉬움을 달래며 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작년에는 녹음이 짙었던 6월 말에 왔었는데 1년만에 10월에 다시 찾으니 단풍이 짙어 작년과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네요.
우리가 한 장소를 찾아도 사계절에 다 보지 않으면 다 보았다고 하지 말아야겠네요.
1225년 팔츠백(伯) 오토 비텔스바흐가 축조하였다는 하이델베르크 성은 개신교(프로테스탄트)와 로마 가톨릭교회 간에 30년 전쟁으로 많이 부서졌고 이후에도 1764년 번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여 성의 일부가 또다시 훼손되었습니다.
성을 복구하자는 논란은 이 다시 제대로 복구돼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는데 화재로 피해를 입은 부분만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침 성을 찾은 때가 석양이 있을 무렵이라 성 앞 다리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